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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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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속에서 오페라를? ‘수족관 오페라’ 화제
    물속에서 오페라를? ‘수족관 오페라’ 화제 75,000리터의 물이 가득 찬 ‘수족관 무대’에서 오페라 공연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15일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15일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14일 저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새들러스 웰스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오페라 ‘디도와 아이네아스’가 화제의 작품. 독일 출신의 무용가 자샤 발츠가 제작한 ‘디도와 아이네아스’에는 기묘한 모양의 ‘수족관 무대’가 등장하는데, 배우들이 물속에서 수영 및 다이빙을 하며 이색적인 공연을 보여준다. 헨리 퍼셀의 고전 오페라 ‘디도와 아이네아스’는 자샤 발츠에 의해 현대 무용, 연극, 고전 음악이 혼합된 새로운 오페라로 재탄생되었고, 여기에 ‘수족관 안무’가 더해져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고 언론은 전했다. 수족관 안무는 공연 초반 약 15분 동안 이어진다. ‘수족관 오페라’를 만든 자샤 발츠는 1963년 독일에서 태어난 여성 무용가로 실험적인 무용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 (사진 : 자샤 발츠 무용단의 수족관 오페라 ‘디도와 아이네아스’ 공연 장면(샌들러스 웰스 극장 홍보 사진) 김정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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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송미디어
    07.05.21
    조회 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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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파리 날리는 클래식 음반 업계
    미국-파리 날리는 클래식 음반 업계 미국 클래식 음반업계가 위기에 처했다. 팝 레코드 판매에 비교할 때 클래식은 언제나 아주 작은 비중을 차지했었지만 지금처럼 위축된 적은 없었다. 1980년대에 전체 음반 판매고의 5%가량을 차지하던 것이 현재는 1~2%가 고작이기 때문인데 그나마 나 첼리스트 요요마와 재즈 보컬리스트 바비 맥페린 같은 쟝르를 넘나드는 인기 연주인들이 없었으면 그보다 더 형편없었을 것이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 전문 잡지에 보도되는 대로 그곳에서 매우 활발하게 출반되는 클래식 음반 중 미국에서 판매될 것은 반도 안된다. 출판사들이 모두 BMG, 폴리그램, 소니같은 다국적 회사로 미국에서도 각각 RCA, 데카, 필립스, 소니 클래식 등으로 회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다. 레코드 회사들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의 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그반대다. 클래식 팬이 줄어드는 책임은 다른 누구가 아니라 바로 음반회사들 책임이다. 이들은 속좁은 탐욕에 눈이 어두워 이미 줄어들대로 줄어든 약간의 이익을 챙기느라 잔존하고 있는 클래식 음악 시장의 숨통마저 끊으려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이미 절판됐거나 출반되지도 않았던 유럽음악인들이 녹음한 음반들의 경우 이제까지 인터넷을 통해 일본 등지의 우편 주문 회사등에서 구입 할 수 있었으나 최근 그 판매권을 소유하고 있는 BMG와 폴리그램에 의해 거래가 금지되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요구가 있어도 자기들이 파는데 별 흥미가 없는 음반은 내놓지 않으면서도 자꾸 새로운 음반은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 폴리그램은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과 지휘자 사이먼 래틀을 비엔나로 모셔가 비엔나 필하모닉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곡을 녹음시켰다. 과거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들을 이미 세 번이나 녹음했던 브랜델에게 이번 것은 최초의 디지털 녹음이라는 점이 전과 다른 점인데 이미 60줄에 접어든 브랜델의 피아노는 이미 이전보다 힘이 빠졌어도 폴리그램은 디지털 녹음 스튜디오 및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 한참 뜨고 있는 젊은 지휘자를 동원하는데 들인 투자를 뽑아내려 세트당 50달러에 새 음반을 판매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보다 훨씬 연주는 우수하지만 레코드 값은 싼 브랜델의 과거 음반이나 다른 연주자의 음반은 판매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림으로써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김선주·미국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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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송미디어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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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05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개최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05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이 21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세션에 발표자로 나선 아널드 에이프릴 시카고예술교육연맹 소장은 "소외 계층의 예술 교육에 대한 민주적 접근의 열쇠는 기본적으로 접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참여와 관련돼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초기아동교육 및 기록 전문가인 지지 슈뢰더-유와 공동 발표자로 나선 그는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자선행위를 특권계층이 소외계층으로부터 그리고 소외계층과 함께 배우는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외계층이 문화의 수동적 수혜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예술 교육 모델들을 열거했으며 슈뢰더-유는 아이들과 성인들이 각자 동등한 목소리를 내며 동등한 학습 참여자로 인식되는 레지오 에밀리아식 도큐멘테이션을 예술 교육에 접목시킨 예를 보여줬다. 이들은 "소외 계층에 대한 예술 접근권을 민주화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 및 노력도 모든 공동체에 필요한 그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며 "이러한 전략과 노력은 최상위 단계의 광범위한 국가적 정책으로 기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앞서 열거한 예술 교육 모델과 도큐멘테이션을 근거로 10대 핵심 정책 권고안을 제시했다. 권고안은 ▲모든 학교에 모든 예술을 ▲모든 공동체에 모든 예술을 ▲전통 및 현대 예술 형태에 대한 대중적 존경 ▲현직 예술가들과의 접촉 ▲동료로서의 학습자 ▲교육과정으로서 전시 ▲신기술 ▲지도 인턴십 ▲직업 종사자 연구 ▲전세계적 실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유알아트(URART) 김영현 대표는 빛을 만지는 아이들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점자촉각그림책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일본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같은 국가에서는 이미 시각장애아의 발달에 적합한 점자촉각그림책을 제작해 오고 있다"면서 "우리의 시각장애인들과 교통할 수 있는 우리의 문화적 코드를 찾아내고 규격화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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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송미디어
    07.05.18
    조회 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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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앨범도 섹시해야 잘 팔린다
    클래식 앨범도 섹시해야 잘 팔린다 클래식에도 본드, 플래니츠, 사라 브라이트만 등 ‘섹시스타 전성시대’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에는 ‘저주받은 선물, 나의 미모여’라는 아리아가 나온다. ‘예쁜 게 경쟁력’이라는 광고 문구까지 방송되는 마당에 미모가 저주라니, 요즘 세태의 시각으로 볼 때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러나 최근까지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분명 예쁜 연주자에 대한 편견이 존재했다.지나치게 예쁘거나 잘생긴 연주자는 ‘실력보다는 미모로 인기를 얻었을 거야’ 하는 시각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했던 것.대표적인 연주자가 1980년대에 활동했던 첼리스트 오프라 하노이였다. 섹시 연주자 1호는 바네사 메이 이스라엘 출신의 이 여성 첼리스트는 촉촉하게 젖은 큰 눈에 풍만한 몸매, 그리고 영화배우 뺨치는 미모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수준급의 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할 정도로 ‘섹시함만 내세우는 연주자’라는 악의 어린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비스듬히 누워 첼로에 손을 얹고 촬영한 앨범 재킷 사진에 대해서는 손의 포즈가 너무 노골적이다, 자세가 선정적이라는 등 엉뚱한 비난까지 나왔다. 만약 하노이가 2000년대에 데뷔했다면 미모가 장애 아닌 커다란 무기가 되었을 것임이 분명하다. 새로운 세기의 클래식 연주자들에게는 실력 외에도 섹시함과 미모가 필수적 요소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현악기 대신 전자악기를 사용하는 소위 ‘일렉트릭 클래식’ 연주자들은 우아한 긴 드레스와 연주회용 턱시도를 벗고 가죽 바지와 배꼽티, 미니스커트로 한껏 섹시함을 뽐낸다. 언뜻 보면 클래식 연주자가 아니라 록밴드나 팝그룹 같다. ‘섹시한 연주자’ 1호는 95년에 데뷔한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다. 전자 바이올린 연주자인 메이는 젖은 티셔츠 차림으로 물 속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도발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당시 클래식 팬들이 받은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고 평론가들은 한결같이 싸늘한 눈빛으로 메이를 외면했다. 그러나 바흐의 바이올린 곡을 전자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메이의 데뷔음반 ‘토카타와 푸가’는 대중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앨범은 전 세계에서 45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최근 메이는 자신이 출반한 6장의 음반에서 베스트 곡을 엄선한 ‘더 베스트 오브 바네사 메이’를 내놓으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영국의 여성 현악 4중주단 ‘본드’는 바네사 메이의 전략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그룹이다. ‘클래식의 스파이스 걸스’라고 불리는 본드는 바네사 메이의 매니저였던 프로듀서 멜 부쉬가 철저하게 팝그룹 방식으로 기획한 그룹이다. 레드 제플린, 데이비드 보위의 프로모터를 맡기도 했던 부쉬는 영국과 호주에서 음악을 전공한 4명의 현악 연주자를 발탁해 본드를 구성했다. 헤일리 엑커, 타니아 데이비스, 에오스, 게이-이 등 호주, 영국, 중국 출신의 이 여성 연주자들은 한결같이 빼어난 외모를 자랑한다. 비발디의 ‘사계’,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등을 연주한 본드의 데뷔앨범 ‘본’(Born)은 2000년 영국 클래식 음악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가 클래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트에서 삭제되는 등, 갖가지 화제를 뿌리며 전세계 음반판매 200만장을 가볍게 넘어섰다. 리드미컬한 선율에 맞춰 몸을 흔들며 연주하는 본드의 모습은 클래식 음악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현악 4중주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제임스 본드’에서 그룹 이름을 따 왔다는 ‘본드’는 최근 남북한 군사분쟁을 소재로 한 20번째 007 시리즈의 음악을 맡아 진짜 ‘본드 걸’이 되었다. 200만장 판매가 무슨 대수라고? 하고 묻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클래식에서 음반판매 100만장은 결코 만만한 목표가 아니다. 더구나 가장 인기가 없는 장르인 실내악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하겐 4중주단, 에머슨 4중주단 등 세계적인 현악 4중주단의 신보도 1만장을 판매하기 어렵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니버설 EMI 등의 메이저 음반사가 일렉트릭 클래식을 적극적으로 키우기 시작한 것은 시장논리로 볼 때 자연스러운 귀결인 셈이다. 이들 일렉트릭 클래식 그룹의 제작자들은 아예 팝가수를 키우는 방식으로 젊고 재능 있는 클래식 연주자들을 발탁해 조련한다. 전자악기 접목 ‘뉴클래식’ 선도EMI의 8인조 그룹 ‘더 플래니츠’ 역시 바네사 메이와 본드의 기획에 참여한 프로듀서 마이크 배트가 탄생시킨 그룹이다. 바이올린과 첼로, 더블 베이스, 기타, 플루트, 드럼까지 망라한 다양한 악기 구성이 더 플래니츠의 특징. 이들의 첫 음반 ‘클래시컬 그래피티’는 전자 음향과 리듬으로 꽉 차 있는 본드의 음악에 비해 보다 클래식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전자악기 외에 플루트, 오보에 같은 ‘보통’ 클래식 악기가 연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악뿐만 아니라 성악에서도 속속 섹시 스타가 등장하고 있다. 클래식을 팝 스타일로 노래하는 크로스오버 장르 ‘팝페라’ 가수들 중 많은 수가 본드나 더 플래니츠 못지않은 미모와 섹시함을 자랑한다. ‘오페라의 유령’ 초대 히로인인 사라 브라이트만이 대표적인 경우. 이지, 사피나 등 팝페라 가수들은 외모만 보아서는 매력적인 팝가수인지 클래식 성악가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기존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은 이 같은 연주자들의 등장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장 보수적이고 시류에 초연했던 클래식 연주자들마저 상업성에 물들어가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다. 또한 이들 음악이 기존 클래식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높은 수준이 아닌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음반사 기획자들은 ‘과거의 잣대로 이들의 음악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차피 이들은 새로운 클래식 팬들을 개척하기 위해 음반사에서 내놓은 ‘전략무기’라는 것이다. “사실 수준 높은 클래식 애호가라면 굳이 더 플래니츠의 음반을 살 필요는 없죠. 다만 새로움을 찾고 싶은 클래식 팬들, 또 클래식 음악을 듣고 싶지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음반은 확실히 어필합니다. 전자악기로 긁어댄다고 해도 이들은 클래식 악보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EMI 코리아 이상민 과장의 말이다. 유니버설 뮤직의 박문선 대리 역시 “음반사의 입장에서는 잘 팔리는 음반이 있어야 새로운 투자도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의 음악을 ‘뉴 클래식’이라고 부릅니다. 관점에 따라서는 이들의 음악을 현대음악의 한 조류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전자악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일렉트릭 클래식’이 현대음악의 한 부분임을 의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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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송미디어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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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섬예술센터 건립계획 전면 재검토 요구
    노들섬예술센터 건립계획 전면 재검토 요구△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반대 시민모임이 11월 1일 서울시청 앞에서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주장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노들섬 예술센터 건립반대 시민모임이 1일 오전 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족했다. 이들은 주민 의사가 반영되지 않고, 생태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되는 점 등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10가지 이유를 발표하며 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노들섬은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면적 1만 6천 평의 타원형 섬이다. 현재 노들섬 중앙으로 한강대교가 가로지르고 있으며, 섬의 일부가 테니스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세계문화허브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이곳에 오페라하우스, 심포니 홀, 음악당으로 구성된 예술센터 건립을 계획, 200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노들섬 예술센터 건립반대 시민모임이 노들섬 예술센터의 건립을 반대하는 이유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추진과정과 생태문화환경의 파괴, 적합하지 않은 입지조건, 시민의 의사수렴의 부재 등 총체적인 부실과 전시행정’ 때문이다. 서울시는 국제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적 오페라하우스를 설립하여 서울의 위상에 걸맞는 세계적인 문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여기에는 정작 시민들의 욕구조사가 빠져있다. 지난 2월 서울시 경영기획실이 작성한 에 따르면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사업에 필요한 부지매입은 추진하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완료 후 재상정토록 할 것”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타당성 조사가 끝나기 전에 옹벽철거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포함시킬 것을 서울시의회에 상정하고, 건축예산이 나오기 전에 기금설치조례를 통과시켰다. 게다가 이미 두 달 전에 끝난 타당성조사의 결과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이들도 서울시에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생기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왜 노들섬이냐’며 서울시와 이명박 시장의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노들섬은 자체로도 생태환경적 보존가치가 큰데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한 맹꽁이 올챙이의 서식처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홍수가 나면 섬의 일부가 잠기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노들섬 예술센터를 짓기 위해 필요한 대지 면적은 1만 8천 평 정도이지만 홍수 때 잠기지 않아 실제로 건축이 가능한 부지는 1만 5천 평. 또 대지가 한강대교로 둘로 나뉘기 때문에 대형 건축물이 들어서기에는 불리한 조건이다. 노들섬 예술센터처럼 실효성이 의심되는 대형건축물보다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중소규모의 문화시설이 더 필요하다. 이날 발족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진 전국문화예술노동합위원장은 서울시가 수익성이 나지 않는다고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의 예술단체를 해체한 것을 언급하며, 앞에서는 공공성을 운운하고 뒤로는 수익성으로 문화단체를 평가하는 서울시의 이중성을 꼬집기도 하였다. 문화연대 지금종 사무총장은 “지금 서울시의 모습은 아이들은 굶고 있는데 아버지는 명품으로 멋부리는 꼴이다. 이명박 시장이 물러난 후, 그 장기할부는 누가 갚는가. 시민이 갚아야 한다. 정말로 맹꽁이 같은 짓이다”라며 서울시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미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마쳤다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서울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80% 가까이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을 찬성했다”며 “30회에 걸친 자문위원회 회의, 세미나 및 명칭공모, 국제설계 아이디어 공모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시는 2002년부터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노들섬 활용계획을 세우고 올해 2월부터 타당성 조사 등을 계획된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공개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규탄한 ‘타당성 조사’도 “이미 2차 정밀조사까지 마쳤으나 아직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이제 와서 건립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현재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반대 시민모임에는 문화연대, 서울시민포럼 등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달부터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서울시민대토론회 개최, 노들섬 현장탐사,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반대 온라인 서명운동 등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반대 시민모임이 발표한 다.1.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사업의 추진과정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서울시는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초빙건축가 3명을 발표하였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이 끝나기 전에 옹벽철거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포함시켜 서울시의회에 상정하였다. 또 건축 예산이 나오기 전에 매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기금설치조례를 통과시켰다.2. 서울시는 2006년 1,000억 원을 시작으로 총 5,000억 원의 건립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막대한 양의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공개공청회나 토론회 같은 시민 의견수렴절차는 생략되었다. 3. 지난 1월 오페라하우스 건립계획이 발표된 후,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사업은 아주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타당성 조사가 끝나기 전에 일이 진행되고, 이미 끝난 조사의 결과도 공개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이명박 시장의 임기 내에 어떻게든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서가 아니냐고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들리고 있다.4. 노들섬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맹꽁이 올챙이의 서식지이다. 또 갈대숲이 우거져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간헐습지도 생태환경적으로 그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 따라서 자연환경의 보존과 보호를 전제로 예술센터 건립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 5. 노들섬은 홍수 때 섬의 일부가 물에 잠기기 때문에 실제 건축이 가능한 부지는 서울시가 계획한 노들섬 예술센터를 짓기 위해 필요한 대지면적인 18,000평에 미치치 못한다. 게다가 노들섬은 한강대교에 의해 대지가 나눠져 있어 대형건축물이 들어서기에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6. 2004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진행한 에 따르면 대중문화 전용공연장 및 오페라하우스는 ‘뚝섬’이 대상지로 되어있었으나 강남북 균형개발 및 한강 경관과 어울린다는 이유로 노들섬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그 외 문화생태계를 고려한 연계효과나 진흥효과에 대한 납득할만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7. 현재 국내에 창작오페라를 진행할 수 있는 극단은 극소수이다. 그래서 건물을 지어놓고 공연이 부족하거나 거액의 개런티를 줘야하는 외국의 공연을 중심으로 운영될까 우려된다. 시설보다는 오페라를 창작할 수 있는 인력과 배우를 키우는 프로그램이 우선시되어야 한다.8. 2004년 서울시가 발표한 에 따르면, 서울시에 갖추어져야할 문화시설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① 공원 내 소규모 야외문화공간(17.0%), ② 공공도서관(15.9%), ③ 사회교육시설(15.2%)의 순으로 답하였다. 대규모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9.5%에 불과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대규모 공연장이 아닌 시민친화적인 중소규모의 문화기반시설을 요구하고 있다.9. 노들섬 예술센터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은 한강대교가 유일하다. 그런데 한강대교의 교통량은 공연이 주로 열리는 시간대인 저녁시간에 특히 몰린다. 노들섬 예술센터가 건립되면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10.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배제한 채, 대형건축물을 건설한다고 문화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의 삶이 문화적이어야 문화도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을 시민이 살아가는 공간을 바탕으로 자연 경관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지는 생태문화적인 도시로 가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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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송미디어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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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
      "세종문화회관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 지난 11월 3일 열린 토론회 모습 사진제공 / 세종문화회관 공동대책위원회지난 11월 3일(목)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명박 시장은 문화를 정말 아는가, 세종문화의 위기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그러나 토론회는 이명박 시장의 문화정책에 대한 얘기보다는 현재의 세종문화회관의 위기의 원인과 대책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토론회는 나상윤 세종문화회관 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정광모 열린우리당 조성래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현 예술노조 세종문화회관지부 사무국장이 각각 이명박 시장의 문화정책과 세종문화회관의 위기과 세종문화회관의 위기, 주범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먼저 정광모 보좌관은 세종문화회관의 위기에 대해 ▲공무원사고방식의 문제 ▲문화환경의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를 하지 못함 ▲예술경영의 마인드의 부족 등이 주요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정 보좌관은 "공무원과 예술가는 가장 안맞는 관계로 공무원의 파견은 자살골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사태는 "서울시 공무원이 서울시에서 300억의 지원을 받는 세종문화회관을 지배하면서 비롯된 문제"라고 파악했다. 또한 지금의 세종문화회관 수익성 문제를 환경적인 부분에서 파악했어야 하는데, 서울시와 경영진은 내부의 문제로만 보았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노조도 경영진과 함께 경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노조가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대안제시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현 사무국장은 먼저 "정 보좌관이 지적했듯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말문을 연 뒤, 문제의 원인을 ▲의사결정에 있어 폐쇄적인 논의구조 ▲서울시의 부당한 지배개입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즉 세종문화회관의 문제에 대해 당사자인 예술단 구성원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서울시와 이사들 몇몇만이 의사결정을 하고 있으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결정에는 서울시의 독단적인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또한 "지난 2004년 12월 경영진과 노조가 합의한 상시평가제도 합의안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있으며, 또한 현재의 이사회가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이 모두 서울시 관계자여서, 경영진은 서울시 눈치 보기에 급급하여 의사결정의 왜곡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가 예술단을 구조조정하기 위해 악의적 비방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단원의 예술적 기량이 떨어진다거나 불성실하다는 등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의 문제를 전체의 문제로 확대·왜곡하는 여론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이어 토론에 나선 토론자들은 각자 문제원인과 해결방법을 제시하면서도 세종노조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선재규 국립중앙극장 기획평가팀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예술단체나 예술가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예술보호법의 입법과 함께 예술가들을 정규직화 해야 하며, 예술의 공공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심재옥 민주노동당 서울시의원은 "언론이던 일반시민이던 세종문화회관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관점이 서울시가 낸 보도자료 수준"이라며 "서울시가 이미 홍보전에서 여론을 선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일반시민들의 세종노조에 대한 인식수준은 게으르고 기량이 떨어지면서 오디션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인식에 밑바탕에는 "집단이기주의로 비치고 있는 노동자, 노조에 대한 사회의 거부감이 한 몫하고 있음"을 지적했다.심 의원은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노조가 "예술단의 예술적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리고 기량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해시킬 수 있는 객관적 검증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지자체의 산하기관인 예술단체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사회적인 설득력을 갖기 전엔 계속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또한 이번의 사태의 문제해결에만 끝날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노동자들의 처지를 근본적으로 거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문화적 공공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정책적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며 세종노조의 역할을 강조했다.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염신규 팀장은 "문화적 마인드의 핵심은 대화"임에도 이명박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대화하지 않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는 문화향수의 확대라고 할 수 있는 사업목표와 재정자립, 수익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경영목표를 혼동하고 있는 것에서 비롯한다"며 "대책위가 목표지점을 분화시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진 종합토론에서 한 청중은 "이번 사태의 원인은 이명박 시장의 문제라기보다 1999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면서 가지고 있던, 이미 내재된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즉 1999년 법인화 되면서 세종문화회관은 어떠한 독립법인으로서의 준비도 없이 단 1백만원의 기금을 가지고 독립하였는데, 1조원의 기금을 가지고 특수법인으로 이관한 예술의 전당과는 판이하게 다른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한다면서 목표만 제시했지 실질적인 기반이 하나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날 토론회는 예술의 공공성 강화와 이에 따른 세종노조의 구체적이고 정책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하면서 마무리되었다.한편, 세종문화회관 공동대책위는 3일(목) "세종문화회관 사장 선임이 밀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관치경영의 표본"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3일 세종문화회관 사장선임을 위해 이사회가 열린 바 있는데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임원들이 모든 서울시의 인사라는 것이다. 대책위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만큼 기관장 선임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함에도 서울시에서 추천한 사장후보 몇 사람들 두고 이사회에서 선정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세종문화회관의 모든 사안이 서울시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서울시의 당연직 이사들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세종문화회관의 이사는 "서울시문화국장, 서울시경영기획실장, 서울시에서 임명한 이사장,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구성된 서울시 관료들의 이사회"라며 이는 "서울시의 행정마인드의 관료성과 비민주성, 폐쇄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세종문화회관 공대위는 이러한 관치경영의 행태를 뿌리 뽑고 세종문화회관의 올바른 발전과 예술의 공공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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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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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에 2007년 국악공연장 건립
    남산에 2007년 국악공연장 건립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 전통 국악 공연장이 들어서고 대학로에는 연극종합센터가 생긴다. 2007년 7월에 펼쳐질 서울 도심의 문화조감도다. 서울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 국악 공연에 맞게 설계된 공연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19일 기공식과 축하공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악공연장은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있는 천우각 맞은편 부지 700여 평에 지상 1층, 지하 2층, 전체면적 880평 규모로 2007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기반시설조성반장은 "지난해 7월 개관한 경기도 국악당을 비롯한 전국의 국악전용극장은 15곳에 불과하다"며 "그것도 대부분 서양식 다목적 공연장이라 국악에 맞는 음향과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는 국악전용극장에서 정악.민속악.판소리 등 전통 국악공연을 올리는 한편 청소년 국악교실.전통문화강좌 등 국악강습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티투어와도 연계해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오후에 열릴 기공식에서는 인간문화재 이생강의 대금독주와 안숙선의 축창 등 국악축제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종로구 명륜동 4가 혜화동 청사를 개보수해 연극 공연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시민과 외국인들이 연극을 체험할 수 있는 연극종합센터로 만들기로 했다. 센터는 2007년 7월 개관한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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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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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약(空約)되는 오페라하우스
    공약(空約)되는 오페라하우스 노들섬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2-6에 위치한 타원형 섬이다. 현재 테니스연습장인 일부분을 빼면 모래더미와 갈대숲으로 뒤덮인 황량한 모습이다. 조선시대부터 물맛이 빼어난 우물물을 왕궁에 바쳐오던 노들섬은 1917년 한강인도교가 놓이면서 사람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수영장과 낚시터,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등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청계천 복원사업과 뚝섬 서울숲 그리고 서울시청 증개축 공사와 함께 이 시장의 최대 역점사업이다. 노들섬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는 이 섬 3만6천평 부지에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 청소년 야외 음악당 등이 들어선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오페라극장은 영국의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랑스의 바스티유오페라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등이다. 노들섬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는 바스티유오페라극장 규모로 알려졌다. 한강 한가운데에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이런 노들섬 오페라하우스가 삐걱대고 있다. 어쩌면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서울시는 최근 이 사업에 대한 사업방식을 전면 수정했다. 그 동안 턴키입찰 방식으로 발주하려던 것을 최저가입찰로 수정했다. 따라서 첫삽을 뜨는 시기도 2008년으로 늦춰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서울시가 예상했던 사업비와 너무 차이가 생겼기 때문. 서울시는 지난 7월 이 사업에 대한 국제아이디어공모 결과 국내 2명과 외국 3명 등 모두 5명의 최우수작을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사업비를 검토한 결과 당초 서울시가 예상했던 2천500억원의 두배인 5천억원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물이 최저가 방식인 것이다. 이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는 당초 내년 4월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이런저런 사정들로 착공시점이 2년후로 미뤄진 것이다. 노들섬 오페라하우스는 이 시장의 선거공약 사업이었기 때문에 차기 시장이 들어서면 이 사업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항간에선 이 공사는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얘기들이 떠돈다. 엊그제 문화예술단체에서는 특정계층을 위한 오페라하우스 건립보단 문화예술인프라 구축이 더 시급하다면서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서울시청사 증·개축 공사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화재경관보호구역이다보니 공모결과 사선 설계가 불가피해 시공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청계천을 물흐르게 한 이 시장이 노들섬에 음악이 흐르게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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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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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공연 명소 2곳이 새로 생긴다
    서울에 공연 명소 2곳이 새로 생긴다서울에 공연 명소 2곳이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 문화기반시설조성반은 2007년 7월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 최초 전통 국악공연장을 짓고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 연극종합센터를 세운다고 15일 밝혔다. -한옥마을 국악공연장-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남산골한옥마을에 문화예술계 인사 1,000여명이 모인다. 국악계의 오랜 염원이 풀리는 것을 기념해 신명나는 잔치를 벌이기 위해서다. 전통 국악공연장 기공식을 축하하는 이날 공연에는 인간문화재인 대금명장 이생강의 독주와 명창 안숙선의 축창, 신영희·성창순·박계향·김수현의 남도민요, 남사당패의 줄타기 등이 펼쳐진다. 2001년 이후 종묘제례악과 판소리가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됐지만 그동안 변변한 국악 전용공연장 하나 없던 게 현실. 서울시가 1백10억원을 들여 짓는 국악공연장은 연면적 880평, 지상 1층 지하 2층 객석 300석 규모다. 문화기반시설조성반 유연식 반장은 “정악과 민속악을 함께 소화할 수 있도록 관객과 공연자가 하나되는 돌출무대로 설계했다”며 “공연장은 한옥으로 짓고 무대음향과 조명 등도 국악공연에 맞게 고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티투어와 연계해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전통문화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해마다 창작국악을 공모하고 국악영재 발굴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대학로 연극종합센터- 서울시는 1965년 지어진 혜화동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연극종합센터로 만들기로 했다. 대학로 48개 극단을 지원하는 지상 3층 총 270평 규모의 공연장으로 공연정보안내센터, 소극장 창작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공연정보안내센터는 각종 공연을 안내하고 예매기능도 담당한다. 소극장과 창작 스튜디오는 연극단체 기획·연습·공연을 위해 저렴하게 대관한다. 또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쉽게 찾아 연극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공연예술자료관과 전시관 연극강좌실도 들어선다. 공연예술 자료관은 각종 공연 뒤 시간이 지나며 유실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각종 자료, 포스터, 팸플릿 등을 수집해 전시하는 박물관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주 5일제 도입으로 시민들의 문화욕구가 한층 높아졌다”며 “서울시내 본관, 뚝섬정수장 건물, 하수처리장 등도 문화 명소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상연기자-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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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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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자 김대진
    지휘자 김대진예술의전당‘당타이손 초청 연주회피아노 대신 지휘봉 들고 공식 데뷔다니엘 바렌보임, 미하일 플레트네프, 정명훈,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필립 앙트르몽의 공통점은? 정답은 피아니스트 출신 지휘자. 정확히 말해서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다. 건반 앞에서 지휘자 없이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은 기본이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한국의 대표적 피아니스트인 김대진(43.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사진)씨가 지휘자로 서울 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당타이손 초청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다. 올 4월 수원시향을 객원 지휘했고 예술의전당 청소년 음악회에서 사회자.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간간이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음악회 전체를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아니스트가 지휘자를 꿈꾸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피아노는 오케스트라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다. 관현악곡을 작곡할 때 먼저 피아노로 스케치한 다음 각기 다른 음색의 악기로 배분하는 것이 보통이다. 베트남 출신인 당타이손은 모스크바 음악원에 재학 중이던 1980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이보 포고렐리치를 제치고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제2번과 함께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가 원곡 대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으로 연주된다. KBS 교향악단 전용우 악장을 비롯,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선다. 02-541-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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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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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해방’고3위한 문화잔치 풍성
    수능해방’고3위한 문화잔치 풍성‘고딩탈출’. 드디어 수능시험이 끝났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큰 고비를 넘긴 셈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고3 학생 등을 위한 각종 공연과 문화학습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국립극장(02-2274-1172)은 고3·중3 수험생을 위한 문화탐방 프로그램 ‘아자, 아자, 아자! 아침자율학습은 국립극장에서’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입장료 4,000원. 국립극장의 백스테이지(무대와 무대 뒤)를 탐방한 뒤 국립무용단의 ‘오고무’와 전통타악연구소의 타악 퍼포먼스 ‘타타타’ 등 네 장르의 ‘엑기스’를 맛보는 구성이다. 학교 단위 참가신청은 11월 말까지 해야 한다.예술의전당(02-580-1300)은 1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청소년음악회-슈만 vs 브람스’를 개최한다. 수능시험을 본 수험생들에겐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5월25일 연주실황 음반을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증정한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음악감독 박은희씨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홍승찬씨의 구수한 해설로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 ‘교향곡 제1번 봄’ 1악장,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협주곡’ 3악장, ‘대학축전서곡’ ‘교향곡 제1번’ 4악장 등이 연주된다.아하(AHA) 댄스 시어터(1588-7890)는 수험생을 위한 무용공연을 29일 오후 7시 춘천 문화예술회관, 12월6일 오후 7시30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연다. 조성희씨가 안무한 ‘유한하므로 그립다’ ‘의자’ 등을 선보인다.정동극장(02-773-8960)은 화~토요일 오전에 펼치는 청소년 문화특활프로그램을 청소년용과 고3 학생용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일반 청소년은 정동극장 예술단의 전통공연및 클래식 콘서트와 청소년 연극을 맛보고 고3 학생들이 단체로 신청할 경우 강부자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오구, 죽음의 형식’을 1인당 8,000원에 감상할 수 있다.세종문화회관(02-399-1706)은 1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청소년 음악회-금난새와 함께 하는 1번 교향곡의 세계’를 마련한다. 말러의 ‘교향곡 1번’을 금난새씨의 해설로 진행하고 유라시안 오케스트라와 금난새씨의 연습장면을 공개하는 오픈리허설은 10일 오전 10시에 펼쳐진다.국립국악원(02-580-3300)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토요문화탐방’을 연다. 이미 12월8일까지 매주 750명의 수강인원이 신청을 끝낸 상태여서 지금 신청하면 12월15일부터 ‘탐방’할 수 있다. 민요배우기, 국악공연 관람(50분), 국악박물관 견학, 팽이·굴렁쇠·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이 이어진다.매년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을 겨냥한 공연들이 풍성하게 열리지만 막상 공연장에 가보면 실망스런 무대도 많다. 일반을 대상으로 기획된 행사가 청소년용으로 둔갑되기도 한다. 객석에서 얌전히 공연을 감상하는 문화향유도 좋지만 직접 악기나 작품을 체험하거나 문화에 대한 기초를 얻기 위해 해설이 있는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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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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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에 500억원 신규 지원
    문화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에 500억원 신규 지원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예산 500억원이 내년에 신규 투입된다.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33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전문투자조합’ 결성을 최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등 내년까지 모두 3천500억원 이상을 문화콘텐츠 분야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밝혔다.문화관광부는 지난해 685억원 규모의 영상투자조합 1-7호와 150억원 규모의 게임투자조합 1호를 출범시켰다. 이어 최근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e-북, 멀티미디어 등 문화콘텐츠 제작과 유통분야 투자전문조합 1-3호를 결성했다. 올해말까지음악, 게임, 영상분야의 투자조합이 추가로 결성되면 모두 2천73억원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자금이 마련된다.유진룡 문화산업국장은 "신규 정부예산 500억원은 그동안 제작비 위주로 지원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창작기반 마련이나 마케팅, 수출, 전문인력 양성 등 문화콘텐츠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에 지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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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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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 소프라노, 20세기후반까지 대중 외면
    소녀 소프라노, 20세기후반까지 대중 외면사춘기를 못 넘긴 어린 소녀의 노래는 음악계에서 오랫동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성인 소프라노나 앨토의 성숙미도, 같은 또래 소년들의 힘도 갖추지 못해 어느 면에서나 불완전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중세기 이후 ‘소년 성가대’가 각광받은 점을 감안하면 ‘소녀 가수’들에 대한 상대적 홀대는 더 극명해진다. ‘여자는 회당에서 조용할지어다’라는 신약성서의 구절 때문에 여성의 성가대 참여가 허락되지 않자 보이 소프라노 혹은 앨토가 교회 음악의 높은 성부를 담당해왔다. 이에 따라 ‘소녀’가수들이 설 자리는 없었다. 바로크 시대 이후 오페라에서 소녀 배역이 있었으나 이는 성인 가수나 ‘폐활량이 좋은’ 소년이 소녀 옷을 입고 노래하는 것으로 대체됐다.20세기 후반, 소년합창단 출신인 알레드 존스, 앤토니 웨이 등 보이 소프라노가 독집 음반을 내놓으면서 인기를 누렸으나 샬럿 처치가 등장하기 전 클래식계의 ‘소녀 가수’는 여전히 대중에게 외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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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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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샬럿 처치의 신보 \'매혹\'
    소프라노 샬럿 처치의 신보 매혹영국 웨일스 카디프 출신의 10대 소프라노 샬럿처치(15)의 네번째 독집 앨범 「매혹(Enchantment)」이 소니 뮤직에서 출시됐다.레퍼토리로 보아 프랑크의 성가 「생명의 양식」,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부라나」중 인 트루티나, 영국 민요 「수오간」 등을 수록했던 데뷔 앨범 「천사의 목소리」나 그 뒤 출시됐던 다른 두 앨범과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중 투나이트, 아일랜드 민요 「캐릭퍼거스」「발리 하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하바네라, 사티의 「짐노페디」에 가사를 붙인 프롬 마이 퍼스트 모먼트, 팝송 A Bit of Earth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클래식, 아일랜드 민요, 팝송까지 총 15곡이 수록됐다.11살 때인 1997년 뮤지컬 배우인 고모를 따라 영국의 한 TV 쇼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사회자의 부탁으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피에 예수를 부른 것이 계기가돼 소니 뮤직과 전속 계약한 처치는 이듬해 출시한 데뷔 음반 「천사의 목소리」가전세계적으로 300만장 이상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처치의 매력은 단연 독창성에 있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10대 초반 여자아이의 묘한 목소리는 전세계 음악팬들이 지금껏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새롭고 신선한것이었다.어찌 들으면 성인 소프라노 음색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어 보면 성인과는 확연히 다른 10대 소녀 특유의, 그러면서도 다른 10대 소녀들은 갖고 있지 못한 처치만의 희귀한 음성적 매력이 배어난다.서양 음악의 전통에서 하나의 독자적인 성부로 자리잡아 온 보이 소프라노의 음색과도 차이가 있다.이러한 독창성과 희소성이 오늘날 처치가 누리고 있는 인기의 원천일 것이다.처치를 어느 장르에 집어넣어야 할지도 알쏭달쏭하다. 그가 즐겨 부르는 레퍼토리는 성가곡부터 아일랜드 민요, 크리스마스 캐럴, 뮤지컬, 클래식, 팝송까지를 아우른다.정통 오페라 가수도 예술가곡 전문 가수도 아니며, 그렇다고 뮤지컬이나 팝 가수로 분류하기도 애매하다.그냥 크로스오버라고나 할까. 어쨌든 처치의 독특한 매력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본격적인 클래식 음악애호가의 입장에서 보면 그의 음악성이나 예술적 깊이에 그리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도대체가 데뷔 음반부터 네번째 음반에 이르기까지 나아진 것이 없다. 늘 그 노래가 그 노래고 발성상의 기교나 음악적인 표현력 또한 거기서 거기다.네번째 앨범 재킷에 실린 사진을 보면 완전히 어린아이이던 데뷔 앨범 때의 사진과 비교할 때 놀라울 정도로 커 버려 앨범 제목처럼 매혹적인 아가씨티가 물씬풍기는 것에 비하면 음악적인 성숙도의 미비는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외모에서는 숙녀티를 풍기지만 노래를 들어보면 하바네라같은 곡을 제대로 부르기에는 아직 무리라는 느낌이 든다.처치는 아직까지는 성가곡이나 크리스마스 캐럴 정도를 부르면 적합한 수준인것 같다.새 앨범에 들어 있는 아일랜드 민요도 이전 앨범에 실렸던 것들과 비교해 볼 때별다른 차이를 감지할 수 없어 식상한 느낌마저 든다.결국 이번 네번째 앨범의 감상 포인트는 CD에 수록된 노래보다는 사과빛 뺨을가진 앳된 어린아이에서 깊고 그윽한 눈빛의 아름다운 소녀로 성장한 외모를 큼지막하게 박아놓은 그의 재킷 사진이라고 해야 될 것 같다.처치가 과연 자신의 소원대로 밀라노 스칼라좌에 설 수 있는 본격적인 소프라노가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너무 빨리 얻어 버린 명성이 오히려성장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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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송미디어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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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 파이프오르간 설치보다 분수대가 우선
      예술의전당, 파이프오르간 설치보다 분수대가 우선?음악계의 오랜 숙원인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내 파이프오르간 설치가 또다시 기약하기 어렵게 됐다. 올해 초 예술의 전당측은 “연내 사업자를 선정해 2003년까지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나 해당 예산은 온데간데 없는 것.최근 210억∼220억원에 이르는 내년 예술의 전당 예산안에 따르면 지출 내역중 파이프오르간 설치를 위한 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예술의 전당은 이에대해 “3년에 걸쳐 20억∼3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해 올해 사업 1차 년도에 10억원의 국고 보조금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내년도 예산안에는 7억원에 이르는 예술의 전당내 분수대 설치 비용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그만한 비용이라면 오르간 설치 공사를 당장 시작할 수 있는데도 분수대가 그만큼 불요불급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음악인이 많다. 한 음악인은 “분수대 예산이 파이프오르간 설치 공사의 1년 비용과 비슷하다. 전당이 분수대를 오르간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꼬집었다.예산안을 검토했던 예술의 전당의 한 이사는 “파이프오르간이 독주나 교회음악 등 한정된 용도에만 사용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한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공연장에 파이프오르간이 없다는 사실은 문화의식의 빈약함을 드러내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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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송미디어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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